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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파(葱)로 담근 효소: 몸을 따뜻하게, 건강을 꽉 잡아주는 파

by 알아야 할 상식 2025. 1. 27.

파(葱)로 담근 효소: 몸을 따뜻하게, 건강을 꽉 잡아주는 파

파(葱)는 우리 식탁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대표적인 향신채소이자, 각종 요리에 감칠맛과 향을 더해주는 필수 재료입니다.

그런데 파가 단순히 음식의 맛을 내는 조연이 아니라, 건강을 돕는 기능성 식품의 재료로도 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파를 발효·숙성시켜 만든 ‘파 효소’가 면역력 관리와 체온 상승 등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파 효소는 일반 발효액이나 효소액처럼 간단한 공정으로 가정에서도 직접 담글 수 있어, 건강생활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주목받는 아이템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파 효소의 효능, 만들기 과정, 섭취 방법과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파葱로 담근 효소

 

1) 파 효소란 무엇일까?

파 효소는 신선한 파를 설탕(또는 다른 당질)과 함께 발효·숙성시켜 만들어낸 액상 형태의 발효음료를 말합니다.

파 속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 성분과 효소가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농축되며, 이 발효액에는 파가 가진 유효 성분들이 보다 흡수하기 쉬운 상태로 변환됩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기산·아미노산 등의 물질은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대사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파 특유의 매운맛 성분인 알릴화합물(알리신 등)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2) 파 효소의 주요 효능

  1. 체온 상승 및 혈액순환 촉진
    파에는 알리신(Allicin)과 같은 성분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평소 손발이 찬 편이라면 파 효소를 꾸준히 섭취하여 체온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운 계절에도 감기 예방을 돕는 자연 요법으로 많이 거론됩니다.

  2. 면역력 강화
    파는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물질 등을 함유하고 있어 몸이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에 맞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추가 영양 성분과 효소가 결합해, 면역체계를 전반적으로 튼튼하게 만드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3. 소화 개선 및 장내 환경 정돈
    발효액 특유의 유기산과 파 자체가 가진 식이섬유가 만나면,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하고 배변 활동을 돕는 데 기여합니다.
    이는 소화불량이나 변비가 잦은 분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며, 일정 기간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환경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피로 회복 및 대사 기능 활성화
    파 효소에는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기력 보충과 대사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현대인에게 만성 피로는 흔한 문제인 만큼, 규칙적인 파 효소 섭취가 일상적 에너지 관리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5. 항산화 작용
    파에는 케르세틴(Quercetin)을 비롯한 항산화 성분이 존재해,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방어하는 데 역할을 합니다.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이러한 항산화 물질이 더욱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변한다고 알려져 있어, 피부 건강과 노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3) 파 효소 만들기: 간단한 레시피

  1. 재료 준비
    • 신선한 파(흰 부분과 초록 부분을 모두 사용 가능) 약 1kg
    • 비정제 설탕 또는 흑설탕 약 1kg
    • 유리 용기(뚜껑 포함), 거즈 등
  2. 재료 손질
    깨끗이 세척한 파를 물기 없이 말린 뒤, 흰 부위와 초록 부위를 포함해 3~4cm 길이로 잘라둡니다.
    실파나 대파, 웬만한 종류의 파는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3. 재료 층층이 쌓기
    유리 용기에 파 한 층을 깔고, 그 위에 설탕을 덮듯이 뿌리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맨 윗부분을 설탕으로 덮은 뒤 용기의 뚜껑을 덮고 밀봉합니다.
  4. 발효 및 숙성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서 1~2주 정도 숙성합니다.
    하루 한 번씩 용기를 가볍게 흔들거나, 뚜껑을 살짝 열어 가스를 빼주면 발효가 고루 이뤄집니다.

    이후 채소 건더기를 걸러내어 액상만 따로 보관하면 완성됩니다.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특유의 향이 강해질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숙성 기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5. 보관
    걸러낸 파 효소액은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수개월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효가 진행될 때마다 맛과 향이 조금씩 변할 수 있으니, 매번 섭취할 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4) 파 효소 섭취 방법

  1. 물이나 차에 희석
    완성된 파 효소를 작은 컵에 1~2스푼 정도 덜고, 따뜻한 물을 부어 희석해서 마시면 체내 흡수가 쉬워집니다. 다만, 파 특유의 향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꿀이나 레몬즙 등을 살짝 추가하면 좀 더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요리 재료로 활용
    불고기 양념이나 찌개 양념에 설탕 대신 파 효소를 넣으면, 파의 달큰한 풍미와 영양분을 그대로 살리면서 감칠맛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마늘이나 양파와 함께 사용하면 향신 효과도 극대화됩니다.

  3. 샐러드 드레싱에 첨가
    오일(올리브유·아보카도유 등)과 식초(발사믹·사과식초 등) 그리고 파 효소를 1:1:1 비율로 섞어 간단한 드레싱을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파의 아삭한 향이 사라지고 달큼한 풍미만 살아나, 샐러드에 색다른 맛을 부여합니다.

 

파 자체가 매운맛

 

5) 주의사항 및 안전하게 즐기는 법

  1. 위장 자극 주의
    파 자체가 매운맛을 낼 수 있어 위산 분비나 위장 자극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평소 위나 장이 약한 분들은 처음에 소량으로 시도하고, 몸 상태를 관찰하면서 섭취량을 천천히 늘려야 합니다.

  2. 너무 오랜 숙성은 피하기
    1~2주 정도 숙성한 뒤에는 냉장 보관을 통해 발효 속도를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랜 기간 방치하면 잡균 번식이나 부패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상태를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3. 체질에 따른 섭취 방법 조절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고혈압·당뇨 등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장기·과다 섭취를 피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혈압약이나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전문의에게 상담한 뒤에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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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설탕 대체 감미료의 활용
    설탕 섭취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흑당, 올리고당, 과당 등을 적절히 섞어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발효를 위한 기본 당도가 너무 낮으면 제대로 발효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어느 정도의 당 함량은 유지해야 합니다.

 

6) 마무리: 파의 색다른 활용으로 건강한 생활

파 효소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발효 과정에서 파의 영양과 효소가 한층 강화되어 체온 상승·면역력 강화·피로 회복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전통적 요법입니다.

 

파가 가진 자극적인 향과 맛이 부담스러워도, 발효액으로 만들면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로 즐기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이처럼 소소한 식재료의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보면서, 자연이 선사하는 효과를 일상 속에서 체험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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