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증상 완화와 응급 처치 9가지, 복통과 설사에 대처하기

장염 증상 완화와 응급 처치 9가지, 복통과 설사에 대처하기

장염은 세균, 바이러스, 원충, 알레르기 반응, 화학성 독물, 약제 등에 의해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원인균으로는 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 살모넬라 등이 있으며, 각 원인에 따라 증상의 진행 양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복통과 설사가 있으면서 열이나 구토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고, 열이 동반되면서 설사가 심해지고 손발에 반점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급성 장염이나 세균성 이질, 구토까지 동반된다면 식중독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단순히 배꼽 주변만 아프다면 변비나 신경성 복통일 수도 있으므로, 증상의 양상과 동반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통과 설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응급 처치를 실시하면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래에는 복통 설사의 원인 4가지와 응급 처치 5가지를 정리하였습니다.

 

 

1. 복통 설사의 원인

(1) 과민성 대장증후군
계절에 상관없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기도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성인기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장과 뇌가 같은 외배엽에서 분화된 기관이라는 점에서 스트레스가 장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냉방병
여름철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장 속에 찬 기운이 들어가 물 같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에어컨이 강하게 작동하는 실내에서 복통과 설사가 발생한다면 냉방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 찬 음식 및 날 음식의 과다 섭취
더운 날씨에 찬 음료나 찬 음식, 날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대장의 찬 기운이 증가하여 일시적인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 내경편에서도 대장에 찬 기운이 들어가면 물 같은 설사가 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4) 식중독 및 대장균 감염증
여름철에 상온에 음식을 보관하는 습관으로 인해,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시겔라균 등 유해 세균이 번식하면 식중독이나 대장균 감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맛으로 식중독을 감지하기 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 복통 설사 응급 처치 방법

(1) 복통 있는 부위를 따뜻하게 마사지하기
배가 아프거나 변이나 가스가 쌓여 압박감이 느껴지는 경우, 손바닥을 이용해 배꼽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마치 '의'라는 글씨를 쓰듯이 천천히 문질러 주면, 배 속의 불편함이 완화되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2) 편안한 자세로 휴식 취하기
복통이나 설사 증상이 있을 때에는 옷을 편하게 풀고,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른쪽을 아래로 해서 누우면 위쪽으로부터 장의 출구가 열리기 쉬워져 소화 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이나 구토 증상이 동반된다면 옆으로 눕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충분한 수분 보충하기
소량의 설사나 구토에도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특히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이온수나 따뜻한 물을 소량씩 자주 마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줍니다.

 

 

(4) 구토 유도하기
식중독이 의심될 때는, 음식물 섭취 후 1~2시간 내에 구토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환자의 의식 상태에 따라 구토 유도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이 경우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5) 자극성 식품 피하고 당질 위주의 영양공급
설사는 신체의 방어 반응으로, 장내에 축적된 유해 물질을 배출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이때, 장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식품(예: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찬 음식, 탄산음료, 알코올 등)은 피하고, 소화가 쉬운 당질과 섬유질 위주의 음식을 섭취해,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 영양소를 보충해야 합니다.

 

 

결론

복통과 설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신속한 응급 처치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냉방병, 찬 음식 섭취, 식중독 등 원인에 맞추어 적절한 응급 처치 방법을 병행하면, 증상 완화와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2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로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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