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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췌장암, 조기 발견이 어렵다? 주요 증상 7가지와 예방 방법

by 알아야 할 상식 2025. 3. 13.

췌장암, 조기 발견이 어렵다? 주요 증상 7가지와 예방 방법

췌장암은 생존율이 극도로 낮은 암 중 하나로, 환자 10명 중 1명만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습니다.

2017년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8%에 불과합니다.

이는 대장암(76.3%)이나 위암(75.4%)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로, 췌장암이 '예후가 나쁜 암'으로 불리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췌장암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진단받는 환자가 많습니다.

따라서 췌장암의 초기 신호를 미리 파악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췌장암의 원인과 주요 증상,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암의 초기 신호를 미리 파악

 

1. 췌장암의 주요 원인

췌장은 위의 뒤쪽에 위치하며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췌장암은 췌장의 샘세포에서 주로 발생하며,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주요 위험 요인이 있습니다.

(1) 가족력

췌장암 환자의 약 7.8%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직계 가족 중 두 명 이상이 췌장암을 앓았던 경우,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10배 이상 높아집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2) 만성 췌장염 & 유전적 질환

만성 췌장염이나 특정 유전질환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병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췌장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암세포가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췌장은 당뇨병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췌장암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당뇨병 발병이 췌장암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3) 흡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병 위험이 2~5배 더 높습니다.

특히 흡연과 고지방 식습관, 비만이 겹칠 경우 위험이 더욱 커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췌장암 증상 7가지

췌장암은 조기 증상이 거의 없으며, 병이 진행된 후에서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 황달

췌장 머리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총담관이 막히면서 담즙의 흐름이 차단됩니다.

이로 인해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면서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납니다.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 암이 이미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복부 통증

췌장암 환자의 약 90%가 경험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통증은 주로 명치나 복부 상부에서 시작되며, 암이 신경을 침범할 경우 등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애매한 통증이 지속되다가 점점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3) 허리 통증

췌장은 척추와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암이 커지면서 척추를 압박해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로 눕기 어려워지고 옆으로 누우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라면 췌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췌장은 척추와 가까운 위치

 

(4) 체중 감소

뚜렷한 이유 없이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췌장암의 대표적인 경고 신호입니다.

음식물 섭취 감소뿐만 아니라 췌장 기능 저하로 인해 소화 효소 분비가 줄어들면서 영양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5) 소화 장애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가 줄어들면서 지방 소화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로 인해 대변이 물에 뜨거나 기름진 변(지방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식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토, 오심 등의 소화 장애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6) 당뇨병 발생

갑자기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 췌장암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후에 원인 없이 당뇨병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췌장을 검사해야 합니다.

 

(7) 변 색깔 변화 및 기타 증상

췌장암 환자의 일부는 회색변을 보이거나 변비를 겪기도 합니다.

또한 식욕부진, 극심한 피로감, 우울감, 정서불안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 췌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위험요인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1) 금연하기

흡연은 췌장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건강한 식습관 유지

붉은 육류나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을 피하고 건강한 지방(올리브 오일, 견과류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적절한 운동과 체중 관리

비만은 췌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체중 관리를 통해 건강한 체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정기적인 건강검진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만성 췌장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를 통해 췌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조기 진단이 어렵지만, 고위험군이라면 꾸준한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고 생존율이 낮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황달, 복부 통증, 체중 감소, 소화 장애 등 주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위험요인을 줄이고 꾸준한 건강 관리를 통해 췌장암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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